2024년 대학생 개발자 회고 (대외활동, 인턴, 취준)

이번 2024년은 인턴이랑 취업 준비 때문에 그런가 회고로 적을만한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2024년에 있던 일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회고도 적을 겸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큰일 위주로 크게 크게 적어보려고 한다

상반기 ( 1월 ~ 6월 )

1. 빅데이터 대학생 연합 동아리 BOAZ

교내 동아리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터디를 직접 만들고 이끌면서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맨 땅에 헤딩하듯 공부하다 보니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 끝에 2023년 12월에 빅데이터 대학생 연합동아리인 BOAZ라는 곳을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현재는 22기 데이터 엔지니어링 트랙원 겸 운영지원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에 들어오니 회사에 다니면서 대학교를 다니는 분도 있었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수료생, IT 기업 인턴 등등 다양한 스펙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함께 활동하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어서 정말 잘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2. LG Aimers 4기 본선,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네이버 탈락

3, 4월에는 여러 대외 활동에 지원했다.

LG Aimers 4기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B2B 영업 전환 고객을 예측하는 온라인 해커톤을 진행했다. 3기 때 본선에 올라간 경험이 있어서 “본선은 쉽지”하고 생각하다가 탈락하게 되었다. (겸손하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합격하게 되면 휴학도 하려고 생각할만큼 열심히 준비했지만, 2차 코딩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ㅠㅠ

네이버는 4학년 1학기임에도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이라 정성껏 서류, 코테를 준비했지만,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당시에는 많이 우울했나보다

이때가 상반기에서 가장 우울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ㅋㅋㅋ 그래도 우울해 하면서도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활동들이었다고 생각한다. 4학년 1학기때 까지는 코딩 테스트를 주로 C++로 준비했지만, 소마와 네이버에서 탈락한 후 Python으로 갈아탄 덕분에 취준때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코드 짜고 싶다고 클린 코드 책 사야지, Class 공부해야지 마음을 먹었다가 학교 수업 및 시험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마지막 부분은 바로 포기해버렸다.

에휴...

3. 일본 여행 (후쿠오카)

5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후쿠오카 가서 리프레쉬도 좀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해외 다녀오니깐 확실히 기운 차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행 기간 동안 학교 연계 회사에 인턴으로 지원했던 게 합격하여 기분 좋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4. 교내 해커톤 (소융F4)

얼굴은 모자이크...

같은 과 동기들과 나가는 마지막 교내 해커톤이었다.

소융F4라는 이름으로 작년 해커톤부터 참여했는데, 대회 때마다 동기들과 추억도 쌓고 상도 받고 1석2조!!였다.

재미있게 플젝도 진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서 전반기에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다. 

하반기 ( 7월 ~ 12월 )

1. 첫 인턴

학교에서 연계해주는 회사의 인턴에 합격해서 7~8월 동안 데이터 엔지니어 인턴으로 근무했었다.

매일 아침 스크럼 회의를 통해 업무 중 발생한 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데이터 분석 팀의 요청을 받아 데이터 수집 및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개발 리더분께서 많이 배려해 주시고, 권한도 많이 주셔서 사내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구현, 배포까지 진행해 보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한 인턴 생활이었다 :) 

그리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만 하다 보니 확실히 학생 때 프로젝트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고, DBT, Databricks 등 다양한 데이터엔지니어링 툴들을 알 수 있었다.

인턴쉽 끝나고 팀원분들이랑 같이 스노우플레이크 컨퍼런스도 다녀왔다. 

2. 취업 준비!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했던 인턴십이 종료되고,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준을 시작했다. 외국어 자격증도 계속 방학 때부터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미뤄오다가 서류 마감 때가 다 되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ㅎ 다시 공부해야지)

자격증 취득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쯤 학교 도서관에 도착해 밤 8시까지 자기소개서를 쓰며 시간을 보냈다. 동시에 졸업 논문도 작성하고 있어서 두 가지를 병행하며 9월 한 달을 보냈다.

취준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회고를 작성할 예정이다. (사실 이미 작성 중이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ㅎ)

취준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2~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취준을 경험하면서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말을 진짜 진짜 못한다는 점도 느꼈다.

취준을 하면서 특히 프로젝트에서 "일단 동작하면 Go!"라는 식으로 대충 코드를 작성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포트폴리오 제출할 때 프로젝트 코드를 함께 첨부하는 회사들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잘 짠 코드가 없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는 코드 작성할 때 생각을 많이하면서 퀄리티 있는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해야겠다 . 

3. 두번째 인턴

9월부터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하며 여러 곳에 지원했고, 10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체험형 인턴에 합격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다른 공고에 합격하게 되어 짧은 기간 동안만 일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서 코드 리뷰도 받아보고, 실제 시스템에 반영도 되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가고 싶다 네이버...  꿈의 직장...

4.🎉취뽀🎉

네이버 인턴을 하다가 인턴 입사 전에 면접을 봤던 기업의 풀스택 개발자(채용 연계형 IT 교육생) 공고에 합격하게 되었다.

인턴을 6개월 동안 다니고 내년 상반기에 다시 취업을 준비할지, 아니면 일단 교육생으로 들어가서 풀스택 교육을 들을지 많이 고민했지만, '교육만 잘 이수하면 정규직 전환에 큰 문제 없다'는 블로그 후기를 보고 일단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대해서만 공부하다가 갑자기 풀스택 개발자로 합격하게 되어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취준 기간 동안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로 지원한 대부분의 공고에서 서류 전형부터 불합격이 되었다는 점풀스택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나중에 내가 더 좋은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현재는 풀스택 개발자 교육을 듣고 있다!!

동기들도 다들 착하고 좋아서, 재밌게 수업 듣고 동기들과도 잘 지내는 중이다 :) 

2024년 마무리

이번 2024년은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학년이면서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한 해 였다.

여러 대외활동(BOAZ, 글또 10기)에 참여하고, 인턴도 2번 경험했고, 취업이라는 큰 산도 넘었다. 적으면서 2024년을 돌아보니 정말 뿌듯한 한 해였던 것 같다.

2025년 목표 10가지를 세웠지만, 블로그에 적기엔 조금 부끄러워서... 2025년 회고에서 몇 가지 목표를 이루었는지 적어 볼 생각이다.

내년은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첫 해인 만큼 지금의 설레임을 가지고 꾸준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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