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에 2024년 회고 글을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2025년은 인생에서 중요한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대학교 졸업부터 취업까지 개인적으로 의미 있으면서도 나름 굵직한 변화들을 경험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025년은 어떤 해였는가?

2025년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학생 신분을 마무리하고 직장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입학한 대학교를 2025년에 졸업했고, 직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해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부서나 지역에 배치받지 못해 새로운 지역과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고, 학생 때는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냈는데 지금은 부모님 세대에 가까운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에 어울리기 위해 새로운 관심사를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또... 학생 때 이론으로만 접했던 개념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다 보니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와는 전혀 다른 직무를 맡게 되면서 업무를 따라가기 위해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연초에 세웠던 목표 10개 중 8개를 이뤘다는 점에서(1개는 실패, 1개는 세모)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한 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25년 상반기 (1월~6월)
1. 대학교 졸업 & BOAZ 졸업


2019년 입학한 후 정들었던 학교를 2025년 2월에 졸업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시험 기간이나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밤새 카페와 도서관에 머물렀던 기억, 동기들과 방학에 여행을 다녔던 기억, 수업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동기들과 함께 술집으로 향하던 날들까지 많은 추억이 담긴 공간이었기에 졸업과 함께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헛헛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과 많은 배움을 안겨준 학교를 좋은 결과와 함께 졸업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1년 동안 활동했던 보아즈 활동도 수료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데이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다양한 대학교에서 온 열정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채용연계형 교육 수료


2024년 11월부터 시작했던 채용 연계형 교육생 활동이 2025년 5월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월부터 회사에서 지정한 프로젝트 과제를 시작했고, 5월에 최종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제 회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작게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고, 회사에서 다루는 도메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동기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입사 이후에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8월에는 계곡, 11월에는 놀이동산에 다녀오는 등 기억에 남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동기들 짱짱~)

최종 발표를 마친 이후에 채용 연계에 성공해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3. 삿포로 & 제주도 여행



채용이 확정된 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삿포로와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삿포로는 여름에 라벤더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5월에는 라일락이 한창이었습니다. 라일락 축제 구경도 하고, 시내 구경도 재밌게 하고 왔습니다. 제주도는 인생 버킷리스트였던 한라산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백록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갈 예정...)
‘25년 상반기 (7월~12월)
1. 신입사원 연수, OJT



회사에 입사한 이후, 사내 신입사원 도입 교육과 그룹사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차례로 다녀왔습니다.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서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나의 성향(성격), 재테크와 같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도입교육 기간 동안 다양한 계열사 동기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도 다른 그룹사 동기들을 자주 마주치는데 교육 때 알게 된 사이라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 이후에는 실제 부서에 배치되어 약 3개월간 신입사원 OJT를 진행했습니다. 업무 사수님께서 꼼꼼히 챙겨주신 덕분에 OJT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룹장님께서도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특히 연말에 그룹장님께서 해당 프로젝트를 내년에는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어가자는 말씀을 주셔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 임팩트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개발 관련 공부
취업 이후에도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회사에서 진행한 AWS 관련 교육을 수강하며 평소 관심이 있던 클라우드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었고, 회사 생활과 병행하며 자격증 공부를 진행해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습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에도 개발과 관련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3. 꾸준한 운동 (골프, 마라톤)


회사에 취업하고 나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골프를 즐기셔서 예전부터 ‘언젠가는 배워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막상 회사에 입사하고 보니 대화 주제가 주식이나 골프인 경우가 많아서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골프를 배우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7번 아이언만 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드라이버까지 익혀서 26년 봄에는 필드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작년에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올해는 서울스포츠 하프 마라톤에 참여해서 10km를 완주했습니다. 꾸준히 러닝을 이어가며 내년에도 재밌는 마라톤 대회 있으면 참여할 계획입니다.
올해의 깨닳음
올해는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당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 시기였습니다. 대학생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 위주로 진로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에 들어와 보니 개인의 관심보다는 당장 인력이 필요한 직무에 배치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지원할 때부터 개발적인 부분이나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업무 배치는 보안 쪽으로 직무가 크게 변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원래 목표로 하고, 관심 있었던 직무를 끝까지 도전해보는게 맞을지, 아니면 현재 맡은 업무에서 확실한 강점을 만들어 경쟁력을 만드는게 맞을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코딩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내가 이 분야를 지금부터 공부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한 해였습니다. (지금도 고민중...)
2026년 목표
2026년에는 나만의 강점을 더 키울 수 있는 한 해였음 좋겠습니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블로그에 글을 기록하면서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들이 드러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soolog(수록)님과 오너스(owners)님의 유튜브를 보고나서,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독서를 시작했는데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10개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해당 목표들을 잘 지키기 위해 1년 동안 다시 한번 열심히 달려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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